좋은 영화에 대한 두 가지 경탄


 어떤 영화를 보면 "그래, 이런 게 영화지!"하는 느낌이 든다. 그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대표를 꼽으라면 난 세르지오 레오네, 폴 토머스 앤더슨, 쿠엔틴 타란티노, 류승완을 말하겠다.

 어떨 때는 "영화가 이럴 수도 있구나!"하기도 한다. 이런 느낌을 주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, 로베르 브레송이 먼저 생각난다.



 존 포드, 하워드 혹스 같은 고전기 감독들의 영화가 주는 느낌은 또 다르다. 레오네, 앤더슨, 타란티노 같은 사람들의 영화를 보다가 정말이지 영화적이라고 느끼는 순간에는 영화적인 영화를 만들겠다는 감독의 자의식도 얼마간 느껴진다. 그 자의식의 강도는 그때 그때 달라 아주 뚜렷할 때도 있고 희박할 때도 있다. 자의식의 강도가 영화의 '좋음'의 정도와 일정한 함수관계를 이루는 것도 아니다. 그냥 느껴진다는 것이다.

 반면 존 포드의 영화에서 영화성의 자의식이라... 역시 요즘 감독들과는 다르다.

 두기봉,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경우도 특이하다. 이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.

by 염맨 | 2010/04/22 11:56 | 영화 잡설, 감상, 리뷰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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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염맨 at 2011/02/03 10:27
문득 든 생각인데 브레송은 '이것이 영화지!'쪽인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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